여의도 집회 갔다가 방금 들어왔습니다. > 자유게시판

오후 4시~10시까지 거의 6시간 있었습니다.

탄핵이 투표 불성립되어 화가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

국짐당은 원래 부일매국독재세력의 후예들이기 때문에

전 하루에 쉽게 끝날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.

그냥 박근혜때처럼 매주 나가야겠어요.

그런데 오늘 집회가서 놀랐던건 

10대20대 여성분들이 엄청 많았고 

20대 남성분들은 너무 소수였다는 겁니다.

남성분들은 30중반~50대가 다수고, 20~30초 소수

여성분들은 10~50대 고르게 많았고

6070대는 부부 동반으로 오신분들도 적지 않았구요

평소 세대나 성별 갈라치기 글은 배척했고

인터넷에서 이대남 이대남 그래도 크게 편견을 갖진 않았는데

오늘 보고 실제로 이대남 60%가 윤석열 찍었던 것이 체감이 되더라구요

대학생들 시국선언도 이어지고 있고 해서 기대했는데

20대 남성 비율이 너무나도 적어서 충격이었습니다.

저희 대학생때는 남자친구들끼리 모여서 명박산성 대항하러 가고 그랬는데 

그 이후 명박이가 키운 일베와 댓글부대들이 한 세대를 이렇게 까지 버려놓은건지

정말 일베들 수구세력 옹호글과 반페미타령에 

뇌가 절여진게 맞는것 아닌지 참 의심스러웠습니다.

그나저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 창의적인게

1020대 여성분들이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와서 시위하니까

밤에 색도 예쁘고 촛불보다 밝아서 좋더라구요

저도 담에는 응원봉 들고 가야겠더라구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