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사훈 기자 : 여기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야 .jp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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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사훈 : 부결돼서 실망하고 가려던 참이었는데
김어준 : 이걸 보신 거야 홍사훈 : 여기는 전혀 다른 세상이더라고요 김어준 : 이러고 있는 걸 보신거 예요. 실망해가지고 우리 세대는 부결되면 끝이니까 실망해서 돌아와서 술 한잔 하고 세상 욕하고 게시판에 쓰고 그래야 되는데 돌아오시는 길에 저걸 보신거 예요. 홍사훈 : 국회 앞에가 T자로 되어 있잖아요. 국회를 중심으로 해서 저희는 이쪽 파천교 쪽으로 왼쪽 사이드로 가있었거든요. 여기는 김건희 특검 부결되니까 끝났다고 하시곤 다 물결처럼 다 빠져나가는 거야. 거기는 나이가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지. 꼰대들 거기에 다 모여있었는데 빨리가서 술이나 한잔 ㅋㅋ 욕하면서 제작진들이 저기는 아직 남아있으니까 저기라도 카메라로 좀 잡자 이래서 잡아봤자 뭐하냐 저기도 금방 다 빠져 터벅터벅 춥고 그래서 나오는데 가운데 라인 T자 국회를 정면으로 마주보는 거기가 딱 눈에 들어온거예요. 여기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야 거기서 정말로 진짜 충격을 먹었어요. 그리고 여태까지 사실 우리 그런 생각했잖아요. 거기 전부다 젊은 애들, 그니까 애들이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. 제 딸내미 뻘들이니까. 우리 젊은 애들 생각없다는 생각. 우리 꼰대들 많이 했잖아요. 쟤네들이 커서 뭐가 될까 김어준 : 민주주의를 누가 지키나 이제 홍사훈 : 그렇지. 우리가 세상을 바꿔줘야 된다 쟤들을 위해 그렇게 생각했잖아요. 천만에 그거 정말 착각이었습니다. 꼰대들의 착각이었어. 결국 세상을 바꾸는 것을 제가 그때 느낀게 우리가 아니고 쟤네들이구나 쟤네가 세상을 바꾸겠구나 쟤네가 이 추운데 아직도 안가고 응원봉 들고 저렇게 신나게 그 표정들 하나하나가 눈망울 하나하나가 제가 보면서 시간문제다 이거는 탄핵이 되는건 어차피 시간문제고. 이걸갖다 다만 탄핵의 시간이 시간문제가 한국 경제가 진짜 작살이 난 다음에 될거냐, 그전에 그나마라도 K브랜드라는 K경제라는게 남아있을때 될거냐. 이게 정말 치를 대가가 너무 큰 차이가 있는거잖아요. 그게 안타까워요 사실 김어준 : 그~ 그래서 돌아오셔가지고 울컥해가지고 울컥한 영상 좀 올려주세요 홍사훈 : 아니 울지는 않았어 김어준 : 좀만 더하면 울뻔 했는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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