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스턴다이나믹을 상장 못 하고 있는 이유 > 자유게시판

글로벌 산업용 로봇 상위사 빼고는 돈을 못 버는데

재무상태가 너무 메롱이라 ㄷ ㄷ 

국내 상장사처럼 적당히 ㅂ ㅅ 같아야 하는데 

미국에 있는 기업인 만큼 인건비+투자비가 너무 심각한 상태 ㄷ ㄷ 

21일 현대글로비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자산은 4천53억원, 부채는 4천556억원으로 나타났다. 부채가 자산을 약 500억원 초과하는 자본잠식 상태다.

그보다 3개월 전인 올해 3월 말에는 자산(4천298억원)이 부채(3천555억원)보다 700억원 넘게 많았지만, 2분기 중 대규모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본잠식에 접어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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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스턴다이내믹스의 자본잠식을 해결하기 위해 대주주인 현대차그룹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.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5일 2분기 실적발표 때 8월 중 보스턴다이내믹스에 1억600만달러(약 1천460억원)의 지분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.

현재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(55%), 정의선 회장(22%), 현대글로비스(11%), 소프트뱅크그룹(12%)이 나눠서 들고 있다. 단일 최대주주인 HMG 글로벌의 주주 구성은 현대차 49.5%, 기아 30.5%, 현대모비스 20%다.

다른 계열사들과 정의선 회장도 지분율에 비례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. HMG 글로벌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투자하는 현대모비스의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이 이번 유상증자에 투입할 금액은 약 8억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.

2021년 6월 보스턴다이내믹스 경영권 지분을 현대차그룹에 매각하고 일부 지분을 남겨둔 소프트뱅크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.

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%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뒤 유상증자는 이번이 네 번째다.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자체 영업에서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.

보스턴다이내믹스의 순손실은 2021년 1천970억원→2022년 2천551억원→2023년 3천348억원→2024년 4천405억원으로 매년 늘었다. 올해 상반기 순손실도 2천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% 증가했다.

보스턴다이내믹스의 매출액이 2021년 668억원에서 2024년 1천161억원으로 늘었음을 감안하면 이 기간 매출액보다 순손실이 더 큰 폭으로 확대된 셈이다.